여름휴가로 전라도 남원에 있는 스위트호텔에 다녀왔습니다. 전반적으로 호텔 숙박 비용이 많이 올랐는데 남원스위트 호텔은 바우처를 이용해서 1일 20만 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바우처는 디럭스 객실 1박에 가든풀 2인, 조식 2인까지 포함이며 추가금은 없습니다.
바우처는 스위트호텔 홈페이지에서 구입가능하며, 본인이 사용해도 되고 선물도 가능합니다. 바우처 구입후에는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며 성수기와 연휴를 제외한 주중에 이용가능합니다. 남원 스위트 호텔 바우처는 빌라동 객실 숙박권도 33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 이는 빌라동 파인 객실(4인) 1박에 가든풀 4인, 카바나 2시간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위트 호텔은 남원외에 제주(28만 원)와 경주(27만 원) 스위트 호텔도 바우처를 판매하고 있으며 제주와 경주는 주말 예약도 가능합니다.
저는 디럭스 패밀리 룸을 이용했습니다. 디럭스 패밀리 룸은 저상형 더블베드 2개가 놓여있고, 벽으로 붙여서 사용할 수 있어 아이들을 재우기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일반 호텔처럼 카펫으로 된 바닥이 아니라 맨발로 이용할 수 있는 마룻바닥이어서 더 좋았네요. 저희 룸은 2층이었는데 베란다 밖으로 산을 볼 수 있어 단풍이 들 무렵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별다른 비품은 없지만 발뮤다 전기주전자가 구비되어 있어 잘 사용했답니다.
스위트호텔 화장실은 크고 욕조 옆 유리창 덕에 개방감이 있어 답답하지가 않습니다. 혹시나 밖에서 보일 수도 있으니 밤에는 블라인드를 내리고 사용하셔야 한답니다.
남원 스위트 호텔은 야외수영장인 가든풀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가든풀은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어 낮에는 좀 더운 것 같았지만 밤수영을 하기에는 더없이 좋았습니다. 카바나, 선베드, 빈백은 시간별 이용료가 있으며 선베드와 빈백은 동계 무료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없을때는 이용시간을 좀 넘겨도 괜찮답니다. 저희도 2시간을 넘기고 3시간 가까이 이용했지만 나가라고 하지는 않았어요. 너무 덥거나 추울 때는 카바나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