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부터 동백전 혜택이 달라집니다. 가맹점의 연 매출액에 따라 캐시백이 차등지급되고 가맹점이 지정한 사전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동백전은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5%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7월부터는 가맹점 연 매출액이 10억 이하인 경우 기본 캐시백 5%에 추가 2%를 제공해 총 7%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가맹점 연 매출액이 10억 초과 30억 이하인 경우 기존과 같이 5% 캐시백이 유지됩니다. 그리고 연 매출액 30억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는 캐시백 혜택이 없어집니다. 부산에서 연 매출액 30%를 초과하는 가맹점은 총 3749곳으로 대부분 주유소와 병원, 대형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 가맹점 연 매출액에 따른 캐시백 혜택
- 10억 이하 : 기본 5% + 추가 2% = 7% 캐시백
- 10억 초과 ~ 30억 이하 : 5% 캐시백
- 30억 초과 : 캐시백 혜택 없음
여기에 가맹점이 미리 지정한 할인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동백플러스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동백플러스 가맹점은 선할인율 3, 5, 7, 10%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만약 10%의 할인율을 선택한 가맹점이라면 이용자는 10%를 먼저 할인받고, 결제액의 7%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말정산 시 동백전 결제액의 30%가 소득공제되는 혜택은 유지됩니다.
※ 가맹점 선 할인율에 따른 실 사용금액 : 100,000원 이용 시
- 3% 할인 : 3,000원 할인 / 97,000원 결제 / 6,790원 캐시백 = 실 사용금액 90,210원
- 5% 할인 : 5,000원 할인 / 95,000원 결제 / 6,650원 캐시백 = 실 사용금액 88,350원
- 7% 할인 : 7,000원 할인 / 93,000원 결제 / 6,510원 캐시백 = 실 사용금액 86,490원
- 10% 할인 : 10,000원 할인 / 90,000원 결제 / 6,300원 캐시백 = 실 사용금액 83,700원
부산시에서는 6월부터 동백플러스 사업을 시범출시 하고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합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QR결제 시에만 가맹점 선할인과 캐시백 추가적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데 시범실시 후 바뀌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칫 가맹점의 선할인제도로 인해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돌아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아무쪼록 시범실시 후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잘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동백전 사용은 보통 매장에 가야 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용하는 과일집은 밴드로 주문을 받고 배달을 해주는데 QR코드를 보내주어 동백전 결제가 가능합니다. 그 덕에 저는 동백전 한도 금액의 대부분을 그 과일집에서 사용합니다. 사업자이신 분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주문과 배달, 동백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면 좀 더 손님이 많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어 배달의 민족에서도 동백전 결제가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