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칸디다 질염으로 고생을 하다가 이제는 저만의 예방법을 찾았습니다. 매일 아침 유산균을 먹고 간지러워질 때 연고를 한 번 바르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산부인과를 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만성 질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유산균과 연고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몸이 조금만 피곤하면 질염이 재발합니다. 매 번 병원에 갈 때마다 칸디다 질염이라고 하는데 치료를 받아도 그때뿐이고 한 두 달을 못 가 다시 올라옵니다. 이런 경우를 만성 질염이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이건 간지러워도 손을 댈 수도 없고, 심할 때는 따갑기도 합니다. 질염이 한창 심할 때는 모임에 가서도 집중을 못할 정도이고, 걸어 다니는 것도 힘들더라고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산부인과를 다니는 것도 진짜 곤욕이었어요. 진료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예약을 해도 대기 시간이 길었습니다. 전 여자 의사 선생님을 찾아다니는데 불친절한 의사를 만나면 기분도 나빠집니다. 질염에 걸린 게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어찌나 퉁명스럽던지. 하지만 가기 싫다고 좀 버티고 있으면 금방 심해져서 병원을 더 오래 다녀야 했습니다.
질염에는 여성용 유산균을 먹는 게 좋다고 해서 처음에는 약사 지인 추천을 받아 엘레나 유산균을 먹었습니다. 잠깐 효과가 있는 듯했지만 이내 재발하게 되어 이번에는 질염 유산균으로 유명한 자로우 팸 도피러스로 갈아탔습니다. 이건 해외배송을 해야 해서 한 번에 많이 구입해 냉장고에 넣어두고 꽤나 오래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저는 그렇게 효과를 보지 못했네요. 이후 다른 유산균들도 먹어보긴 했지만 별 차이가 없었네요.
질염이 너무 자주 재발하니 병원에서 당뇨검사를 권할 정도였습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질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요. 다행히 당뇨는 아니었어요. 일을 많이 하고 피곤해서 그런가 했지만 백수가 된 후에도 좀처럼 낫지 않았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카네스텐 질정과 연고를 사용해보기도 했습니다. 카네스텐 연고는 항진균제로 곰팡이균을 제거하는 목적인데 무좀 치료도 같이 되는 연고입니다. 그래서인지 겉면에 발바닥 그림이 있어서 왠지 사용할 때마다 찝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약물 치료 외에도 통풍이 되면 좋다고 해서 집에서는 속옷을 입지 않고 다니고, 사각팬티도 입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에도 질염이 한 번 재발하면 병원에 가지 않고는 잘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또 폭풍검색 끝에 이번에는 THORME Undecylenic Acid(쏜리서치 운데실린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건 유산균은 아니고 영양제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 다른 여성 유산균보다 쏜으로 효과를 봤어요. 운데실린산은 항진균제로 체내 곰팡이균과 유해균을 없애준다고 합니다. 이에 유해균에서 발생하는 독소를 감소시키고 유익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해요. 실제로 THORME Undecylenic Acid(쏜리서치 운데실린산)을먹고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무좀, 질염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저도 다행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매일 아침 THORME Undecylenic Acid(쏜리서치 운데실린산)을 공복에 5알 먹고, 간지러움증이 시작되려 하면 엘린플러스 크림을 해당 부위에 발라주는 것으로 질염과 멀어지고 있습니다. THORME은 한 번에 다섯 알을 먹습니다. 처음 약을 먹을 땐 증상이 심할 때라 하루 2~3번을 5알씩 먹었고, 좀 괜찮아진 뒤에는 하루에 한 번만 먹고 있습니다. THORME이 좋은 게 약을 먹고 한두 시간 뒤에 화장실을 꼭 가게 됩니다. 약을 안 먹은 날이랑 확 차이가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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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린플러스 크림은 질염으로 산부인과 내원 시 매번 처방받던 연고입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도 가능합니다. 엘린플러스 크림에는 약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많이 바르면 안 될 것 같아요. 저는 간지러움이 시작될 때 한 두 번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거의 괜찮아집니다. 제 생각에는 초기에 약을 발라버려서 더 심해지지 않는 것 같네요.
이렇게 THORME Undecylenic Acid(쏜리서치 운데실린산)과 엘린플러스 크림으로 저의 만성 질염은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질염으로 산부인과에 안 간 지 2년도 넘은 것 같네요. 저마다 맞는 약이 있겠지만 다른 약으로 효과 없었던 분들은 제 방법을 한 번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진짜 질염으로 고생하는 거 지긋지긋했는데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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