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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세제 추천

by 여백의 미학 2023. 6. 15.

식기세척기를 4년 동안 사용하며 여러 세제를 사용해 봤습니다. 지금은 두 종류의 세제를 번갈아 쓰고 있고 더 이상 다른 세제를 찾아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사용하고 정착한 식기세척기 세제는 캐스케이드 플래티넘프로쉬 베이킹소다입니다. 

식기세척기 세제
식기세척기 세제

저는 일반 설거지에는 프로쉬를 사용하고 고기요리를 하는 등 기름기가 많은 날에는 캐스케이드를 사용합니다. 처음 캐스케이드를 사용하고부터는 꾸준히 이것만 사용하였는데 캐스케이드로 식기세척기를 돌리고 나면 끝나고 문이 열렸을 때 세제 냄새 같은 것이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따로 헹굼을 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귀찮기도 하고 찝찝함이 남아 있어 다른 제품을 알아보게 되었고 그래서 구입한 게 프로쉬입니다. 프로쉬는 베이킹소다와 그린 레몬의 두 가지가 있는데 베이킹소다는 무향으로 기름기 세척용이고 그린 레몬은 생선요리와 양념요리용이라고 합니다. 저는 세제를 바꾸려고 했을 때 세제 냄새가 안나는 게 목적이어서 베이킹소다를 선택했습니다. 

 

확실히 프로쉬 베이킹소다는 세제 냄새가 남아 있지 않네요. 세척력도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캐스케이드에는 못 미칩니다. 프로쉬를 사용했을 때는 식당에서 설거지를 한 느낌이고, 캐스케이드를 사용했을 때는 가정에서 뜨거운 물로 빡빡 설거지를 한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캐스케이드는 식기세척기 청소를 따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면 한 번씩 구연산만 넣어 통살균으로 청소를 해야 하는데 캐스케이드를 사용하면 따로 청소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물론 거름망은 따로 꺼내어 세척해야 하고요. 그래서 저는 프로쉬를 주로 사용하고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캐스케이드를 사용합니다. 

 

다만 캐스케이드는 직구로만 구입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새 가격도 많이 올랐네요. 식기세척기용 린스는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세제 냄새가 좀 남아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프로쉬는 구매처가 다양합니다. 독일 제품으로 친환경을 지향한다고 하니 사용하면서도 마음이 놓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세제 냄새는 안 나는 대신 물 비린내 같은게 조금 나기는 합니다. 

캐스케이드는 플라스틱 통에 들어 있어 보관하기가 좋은데 프로쉬는 종이 상자 안에 다른 포장없이 바로 세제가 들어있습니다. 혹시나 모를 습기에 대비해 당장 쓸 세제는 따로 통에 덜어 놓고, 종이 상자는 비닐로 싸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어머니 댁에 프로쉬 세대를 구입해드렸는데 세트에 캔으로 된 세제 보관함과 컷팅기가 포함되어 있네요. 프로쉬를 반으로 잘라 쓰는 분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12인용 식기세척기를 꽉 채워서 설거지를 하기 때문에 커팅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딱 마음에 드는 식기세척기 세제를 못 찾으신 분들은 저처럼 캐스케이드 플래티넘 프로쉬 베이킹소다를 번갈아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직 식기세척기를 안 사신 분들은 이 글을 읽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