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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스타일, 목수랑 나무 도마 비교

by 여백의 미학 2023. 6. 7.

사용하던 도마를 바꿀 때가 되어서 열심히 검색한 끝에 나무 도마 두 개를 구입했습니다. 편하게 사용할 캄포스타일 월넛도마와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던 목수랑 엔드그레인 도마입니다. 택배를 받고 보니 둘 다 마음에 드네요. 캄포스타일과 목수랑의 나무 도마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결혼 초기에는 플라스틱 도마를 사용하였고, 아이 이유식을 준비할 때는 색깔별로 된 실리콘 도마를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도마가 쉽게 색이 변했고, 좀 사용하다 보면 칼자국과 흠집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어쩌다 도마가 조금이라도 잘려나간 부분을 보면 혹시나 음식에 들어간 건 아닌지 불편하더라고요. 플라스틱과 실리콘 도마 모두 틈새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위생상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한 뒤로는 나무 도마를 구입해서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도마를 바꾸려고 보니 제가 사용하던 도마 브랜드가 없어졌습니다. 금액대가 적당하면서도 품질이 좋고, 너무 크거나 무겁지 않은 도마를 찾으려고 계속 검색을 했습니다. 나무 도마 가격은 천차만별이라 만 원대부터 몇 십만 원대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저는 고심 끝에 캄포스타일과 복수랑을 선택했습니다.

캄포스타일 반각 월넛 도마
캄포스타일 반각 월넛 도마

먼저 캄포스타일 반각 월넛도마 편하게 자주 사용하는 용도로 구입했습니다. 캄포스타일은 미국에서 수입된 호두나무를 사용하여 통원목으로 도마를 만듭니다. 통원목이기 때문에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미네랄오일로 오일링을 한다고 합니다. 또 칼집이 많이 나거나 도마가 심하게 파이거나 갈라지는 등의 문제는 1년 안에 100% A/S나 교환이 가능합니다. 나무 도마는 사이즈가 크면 너무 무거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소(360*210*28) 사이즈로 선택했고, 쉽게 잡을 수 있게 옆면에 기울기가 있는 반각으로 구입했습니다. 택배도 빨랐고, 포장도 아주 꼼꼼하게 해서 보내줍니다. 캄포스타일 도마는 사용해 보니 더 마음에 드네요. 식구가 작은 집 도마로 사이즈도 적당하고, 나무 도마치고는 무게가 가벼워서 한 손으로 쉽게 들 수 있습니다. 황동발을 달거나 레이저 각인을 해서 선물을 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칼자국이 쉽게 나는 것 같고, 지금은 제가 구매할 때보다 가격이 올랐다는 점입니다. 저는 반각 월넛도마 소자 사이즈로 54,000원에 구입했는데 지금은 79,000원이네요. 

목수랑 엔드그레인 도마
목수랑 엔드그레인 도마

목수랑 엔드그레인 도마는 오래전부터 배우자가 갖고 싶어 하던 도마입니다. 그런데 항상 품절이고, 가격이 좀 있어서 쉽게 구매해지지가 않더라고요. 이번에 품절이 풀렸길래 큰맘 먹고 구매를 했습니다. 망설임은 배송만 늦춘다고 하지요. 목수랑 도마는 유튜브에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나 혼자 산다의 이장우 씨가 목수랑에서 도마를 구입해서 더 인기가 높아진 것 같아요. 도마는 사이즈에 따라 가격차이가 좀 나는데 저는 중특(450*280*40) 사이즈로 256,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이보다 한 사이즈만 커져도 15만 원이나 차이가 나서 중특 사이즈가 가장 가성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택배를 받았는데 포장이며 도마 실물도 고급스러워서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네요. 아직 사용은 못해봐서 실사용기는 다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목수랑 엔드그레인 도마 중특 사이즈와 캄포스타일 반각 월넛 도마 소사이즈 비교 사진
목수랑 엔드그레인 도마 중특(위) 캄포스타일 반각 월넛 도마 소(아래)

두 도마의 금액차이만큼 고급스러움에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캄포스타일 도마를 먼저 받았을 때는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목수랑 엔드그레인 도마가 배달오니 겉보기에서부터 좀 많이 밀리네요. 하지만 목수랑 도마는 무게가 있어서 실사용은 캄포스타일 도마를 더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캄포스타일 도마는 이제 3일 정도 사용했는데 벌써 칼자국이 많네요. 

 

목수랑 엔드그레인 도마 구입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