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보험에 가입할 때는 필수 보장내용만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특히 이미 다른 보험이 많고, 비용이 부담된다면 필수 보장내용만 선택하여 월 1만 원 이내로 가입하세요. 가입기간은 현재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20년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운전자 보험 필수 보장내용
- 교통사고처리지원금(2억 원) : 자동차 사고로 피해자가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 형사합의금과 사고처리 지원금을 보장합니다. 스쿨존 내 사고이거나 중대법규 위반일 경우에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장내용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변호사 선임비용(5천만 원) : 자동차 사고로 구속되거나 기소되는 등 법원에서 재판을 하게 되는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합니다.
- 벌금 : 자동차 사고로 타인의 신체에 상해를 입혀서 받은 벌금액(대인 3천만 원)이나 도로교통법 제151조(벌칙)에 따른 벌금액(대물 5백만원)을 보장합니다.
운전자 보험과 자동차 보험은 다른 보험입니다. 자동차 보험은 의무보험으로 자차를 소요한 분들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이는 사고 발생 시 상대방의 피해를 보장하는 성격을 가집니다. 반면 운전자 보험은 선택적 가입이 가능하며 사고 발생 시 나에게 발생하는 피해를 덜어주게 됩니다. 무엇보다 교통사고 중과실에도 대비할 수 있는데요. 다만 음주, 무면허, 뺑소니 사고의 경우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운전자들에게 운전자 보험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사고라는 게 내가 잘못한 게 없어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운전자 보험은 위의 필수 보장내용만으로 가입해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운전자 보험도 설계에 따라 보험료가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위의 필수 보장내용에 더해 깁스치료, 화상처치비를 추가하기도 하고, 운전자 후유장애를 넣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추가 보장내용들은 자신이 가진 다른 보험과 내용이 중복될 수도 있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운전자 보험은 순수하게 그 역할만 하도록 필수 보장내용만 가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만약에 내가 가진 보험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운전자 보험에 추가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보장내용을 넣을지는 본인 선택이지만 보험 설계사들이 내미는 설계서에 무조건 사인하기 보다는 내용을 충분히 알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운전자 보험을 오래전에 가입한 분들은 자신의 보험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현재 운전자 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은 2억 원까지 보장되지만 예전에는 최대 3천만 원이었습니다. 또한 변호사 선임비용도 현재는 5천만 원이지만 예전 보험은 5백만 원 한도였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운전자 보험 보장내용을 확인한 뒤 필요하다면 해지 후 재가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운전자 보험 가입기간 다른 보장보험과 달리 길게 가져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도로교통법이 계속 바뀌기 때문입니다. 민식이법 같은 경우도 2019년 12월에 공포되었으므로 이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해당 보장내용이 있는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저는 20년 뒤에는 운전을 할 것 같지 않아 20년으로 설정했지만 그보다 길게 잡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운전자 보험의 필수 보장내용과 가입기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운전자 보험 가입시 비용이 저렴한 다이렉트 상품을 하고 싶어도 필수 보장내용을 몰라 가입을 못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운전자 보험과 교통사고 합의금 후기를 비롯한 관련 내용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험 관련 포스팅>